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통해 2019년 흑자 전환

입력 2018-05-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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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후속 SUV와 창원공장 CUV 생산, 다운사이징 3기통 엔진도 개발 주도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GM협력 MOU체결에서 백운규(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배리 엥글(오른쪽) GMI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선 한국지엠(GM)이 내년 흑자전환 목표 달성을 골자로한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13일 한국지엠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GM은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GM과 산업은행은 한국지엠이 보유한 약 28억 달러의 부채 해소를 실현할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 합의했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GM은 한국에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 노동조합 및 협력사 파트너들과 함께 임직원을 포함한 회사, 나아가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 경영 정상화 방안의 토대를 마련해냈다”라고 밝혔다.

GM은 이번 계획에 따라 △소형 SUV 트랙스 후속모델 개발 및 생산 △신형 CUV 생산 △차세대 다운사이징 3기통 엔진 개발 및 생산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28억 달러라는 GM의 기록적인 국내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 협력업체들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고용된 20만 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로소 한국지엠이 장기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쉐보레 고객들과 임직원, 사업 파트너, 지역 사회 모두가 이러한 밝은 미래의 구성원이며, 대규모의 고객 지향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신제품 및 혁신적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국내 고객들께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14일 오전 인천 부평공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경영정상화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대표와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ㆍ서비스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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