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우즈베키스탄 항공편 주 8회→10회로 확대

입력 2018-05-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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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통과 허가 유효시간도 24시간→72시간 연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중앙아시아의 허브 우즈베키스탄(우즈벡) 타슈켄트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과 우즈벡 항공당국이 2~3일 양일간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운항 편수를 주 8회(대한항공 3회, 아시아나 5회)에서 주 10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한ㆍ우즈벡 노선 이용객(2017년 기준 22만6353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0.3% 증가해 왔으나 운항편수가 제한돼 있고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운항하는 항공편이 없어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합의로 한ㆍ우즈벡간 운항 스케줄이 편리해 지면 일본, 중국 등지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우즈벡으로 가는 환승객(2017년 2만3930명)도 늘어나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즈벡이 개혁ㆍ개방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2월부터 우리나라 등에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앞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과 항공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로마 등 남유럽 도시로 운항을 위해 우리 국적기가 우즈벡 영공을 통과하는데 영공통과 허가 유효시간이 24시간으로 짧았으나 이번 회담에서 72시간으로 연장해 우리 항공사들의 운항 여건이 개선되고 충실한 정비를 통한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러시아와 함께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우즈벡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교류확대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유라시아와 중앙아시아 진출을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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