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이틀째 강세 불플랫, 미국채 3% 하회 영향

입력 2018-04-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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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상승 우려vsECB·BOJ 완화스탠스에 변동성 축소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지난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밑돈 것이 안도감을 줬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도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봤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이 비둘기적이라는 점은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투자협회)
27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6bp 하락한 2.115%를, 국고3년물은 3.3bp 떨어진 2.201%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은 4.9bp 내린 2.700%를, 국고30년물은 4.0bp 내려 2.695%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6-5는 1.0bp 하락한 1.83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70.1bp로 좁혀졌다. 10-3년물간 금리차는 1.6bp 축소된 49.9bp를 보였다. 국고10년물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3.9bp 떨어진 87.0bp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오른 107.76을 기록했다. 장중고가와 저가는 각각 107.77과 107.70이었다. 장중변동폭은 7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1018계약 늘어난 24만7840계약을, 거래량은 8342계약 증가한 6만3770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26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2601계약 순매수해 7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8월2일부터 14일까지 기록한 9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8개월만에 최장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3012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했다. 연기금등도 408계약 순매도해 6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했다. 이는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기록한 7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한달만에 최장 순매도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47틱 상승한 119.91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가 장중최고가였던 가운데 장중저가는 119.61이었다. 장중변동폭은 30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2025계약 늘어난 9만9880계약을 보였다. 반면 거래량은 3978계약 줄어든 4만2938계약이었다. 회전율은 0.43회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494계약 순매수했다. 이는 16일 5472계약 순매수 이후 일별 최대 순매수다. 반면 금융투자는 2942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 역시 16일 5630계약 순매도 이후 가장 큰폭의 매도세였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 선물이 저평 4틱을, 10년 선물이 저평 1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하회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원화 환율도 강세를 보였고 10년 선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늘면서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며 “월말요인도 반영됐고 최근 약했던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가운데 ECB와 BOJ 등이 여전히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변동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캐리에 관심을 둔 매매가 필요할 듯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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