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느릅나무 출판사, ‘드루킹 게이트’ 흔적 곳곳에 남아있어”

입력 2018-04-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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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도입 주장…장외투쟁 지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앞줄 왼쪽 일곱번째)가 24일 오전 드루킹 댓글조작이 일어난 현장으로 지목된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4.24(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추천수 조작 의혹 사건의 진원지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항의성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여당을 규탄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곳에는 아직도 드루킹 게이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남들 눈을 피해 은밀하게 다녀갔다는 곳이 이 곳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과 드루킹이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은 알고 싶어 한다”며 “드루킹과 민주당 의원은 이곳에서 무슨 꿍꿍이를 벌인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늑장대응을 지적하면서 “이곳 뿐만 아니라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3곳도 압수수색 했다는데, ‘경찰청 사람들’ 재연 배우 연기하는 듯한 경찰 수사에 참 눈물겨울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이러한 작태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선 “우원식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별검사를 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 말했다”며 “지금까지 경찰이 해온 작태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는 또 “청와대와 민주당이 서로 짜고 치듯 국민 우롱하고 정쟁 국면으로 몰아가는데 유감을 표한다”며 “집권당이 나서서 특검을 정쟁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특검 도입을 거듭 주장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국민 기만하려는 그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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