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북한 핵실험 중단은 돌이킬 수 없는 움직임…환영”

입력 2018-04-21 13:04

“북한이 비핵화 주도해 나갈지 예의 주시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환영한다”며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주도해 나갈 것인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미 북한의 다양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협의를 끝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한국, 미국과 연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금 보유한 핵무기를 모두 공개하고 이에 대해 포기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만으로 제재를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