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투어링카, 국제 내구레이스 시험대 오른다

입력 2018-04-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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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N TCR, 獨 뉘르부르크링 예선 완주…2.0 GDi 터보 앞세워 최고출력 330마력

▲현대자동차 ‘i30 N TCR’, 독일뉘르부르크링 지옥의 레이스에 도전한다. 15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출전한 'i30 N TCR'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버전을 바탕으로한 투어링 카 버전이 내구성 시험대에 오른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6시간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타으로 내달 본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양산해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다, 2.0 직분사 터보엔진에 6단 시퀀셜 변속기를 맞물려 정통 경주차에 걸맞게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 최고출력은 무려 330마력에 이른다.

i30 N TCR은 이달 초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 출전해 고성능 경주차 25대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이 대회에서 종합 순위 1, 2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기록하며 우수한 주행 성능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오는 5월 12일~13일에 예정된‘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 24h Race)’ 본선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해 가혹 상황에서의 실체적인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이번 내구레이스 도전을 통해 얻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뿐만 아니라 i30 N, 벨로스터 N등 고성능 양산차의 주행 및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고성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다. 구간별로 고도 차이가 크고 다양한 급커브를 비녀 '녹색지옥'으로 불릴 만큼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췄다. 완주 자체가 큰 도전이며, 지난해는 총 참가 160대 가운데 109대만 완주해 68%의 완주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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