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신임 원장에 최정표 건국대 교수…재벌 문제 연구한 진보 경제학자

입력 2018-03-29 16:37수정 2018-03-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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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최정표<사진>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9일 제252차 이사회를 열어 제15대 KDI 원장으로 최정표 교수를 선임·임명했다고 밝혔다. KDI는 김준경 원장이 지난해 말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다.

최정표 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지내며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재벌해체, 선진화를 위한 재벌의 선택, 재벌시대의 종언, 한국재벌의 이론과 현실, 실패한 재벌정책,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제도, 재벌들의 특별한 외도, 한국재벌사연구, 경제민주화 관련 저서 등을 통해 재벌 연구에 천착해온 진보성향의 학자다. 최근에는 '경영자 혁명'이라는 책을 통해 삼성, 전문경영인 기업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대선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경제분과위원장을 맡아 재벌 관련 공약을 다듬은 연인이 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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