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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돌기 시작했다…광의통화(M2) 5.5% 증가 ‘7개월만 최대’
입력 2018-03-14 15:04   수정 2018-03-15 08:13
요구불예금회전율 1년1개월만 월 20회 돌파..통화승수 16배 돌파

경제라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피인 돈이 돌기 시작할 조짐이다. 광의통화(M2) 증가율이 7개월만에 5%대로 올라섰고, 요구불예금회전율도 1년1개월만에 월 20회를 돌파했다. 통화승수 역시 16배로 올라섰다.

다만 세수증대에 따른 국고여유자금 증가와 기업의 단기자금 확보 등에 따른 요인이 커 판단이 조심스럽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중 광의통화(M2)는 전년동월비 5.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5.9%) 증가이후 최대치다.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4%대 중후반대를 유지하던 M2가 5%대로 올라선 것이다.

M2란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인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언제든지 현금처럼 빼 쓸 수 있는 통화다.

금융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전월대비 11조5000억원 증가한 63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2년미만 금전신탁이 9조5000억원 늘어난 223조원을 보였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도 6조2000억원 늘어 985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M2를 본원통화로 나눈 대표적 회전율지표인 통화승수(계절조정기준)는 16.3배로 작년 5월 16.45배 이후 가장 높았다. 예금지급액을 예금의 평균잔액으로 나눈 요구불예금회전율도 월 20.9회로 2016년 12월 21.3회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4%대 중후반이었던 것이 금년 1월 5% 중반대로 올랐다. 기업의 자금수요가 커졌고 주식발행과 회사채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MMF나 금전신탁으로 예치했고 기업대출이 개선된 조짐도 영향을 미쳤다. 10조원 가량 되는 세계잉여금 등 국고여유자금이 유입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월에 MMF에서 7조원 정도 국고여유자금이 빠졌다. 돈이 본격적으로 도는지는 변동요인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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