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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증가폭 ‘10만’ 턱걸이…8년1개월 만에 최저 ‘고용쇼크’
입력 2018-03-14 10:10
통계청 2월 고용 동향 발표, 실업자 2개월 연속 100만 돌파

올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을 겨우 넘기며 8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1만 명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엔 33만4000명으로 넉 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에 안착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 명대로 추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65.8%를 기록했다.

취업자 산업별 동향은 건설업 6만4000명(3.4%↑),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5만9000명(6.3%↑), 금융·보험업 5만6000명(7.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4만1000명(9.9%↑)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 9만2000명(2.4%↓), 교육서비스업 5만4000명(2.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3만1000명(2.3%↓)으로 각각 감소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과 농림업 취업자 증가가 둔화된 상황에서 도·소매업의 감소 폭 확대와 함께 기저 효과로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며 “2월 기온이 크게 하락하면서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경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1년 전보다 실업률은 0.3%p 준 4.6%, 실업자 수는 7만6000명 감소한 126만5000명을 기록했지만 2개월 연속 100만 명대를 보였다. 성별 실업률은 남자 4.3%(0.4%p↓), 여자는 5.0%(0.2%p↓)다.

다만 청년실업자는 4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6000명 감소했다.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2.5%p 하락한 9.8%였다. 이는 2013년 2월(9.0%) 이후 동월 기준으로 5년 만에 가장 낮다. 체감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2.8%로 1년 전보다 1.9%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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