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던진 '무례하지 않은 형량'에… 홍준표와 김성태의 반응은?

입력 2018-03-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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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질문특보' 강유미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김성태 의원을 만났다.

8일 방송도니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유미가 '박근혜 대통령 30년 형량이 무례하냐, 무죄라고 생각하냐' 등의 질문을 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유미는 이 질문을 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토론회를 찾았지만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 의해 현장을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출입 기자들만 취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토론회장 밖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기다리던 강유미는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오자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금 바빠서 가야 돼요. 시간이 너무 없어"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강유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박근혜 전 대통령님 30년 구형에 대해서 사형보다 무례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번 고개를 돌리더니 "제가 지금 바빠서"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후 강유미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마주쳤다. 강유미는 홍준표 대표 옆에 붙어 "대표님 잠깐 인터뷰 좀"이라고 말하자 홍준표 대표는 "노노. 길거리 인터뷰는 안 한다고"라고 거절했다. 강유미는 또 "꼭 기자라는 직책이 있어야 질문 드리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홍준표 대표 주변의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이 "죄송합니다. 저희가 출입하는 언론인들이 계시기 때문에요"라고 대신 답변했다.

인터뷰에 실패한 강유미는 결국 국회 앞에서 "저 질문특보, 김어준 씨의 예언대로 국회 블랙리스트 1순위에 오른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스피스 스케이팅 대표 노선영 선수가 출연해 "메달 획득이 유력한 선수에게만 각종 특혜가 주어졌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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