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내수판매 3만7005대…전년比 5.5% 감소

입력 2018-03-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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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판매 감소 탓 해외서도 전년비 9.9% 하락

▲기아차의 2월 판매가 내수와 해외판매 모두 감소했다. 가장 잘 팔린 효자모델은 국내외에서 약 3만3000대가 팔린 스포티지였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2018년 2월 국내 3만7005대, 해외 15만8957대 등 총 19만596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내수시장은 5.5%, 해외판매는 9.9% 감소했다.

2일 기아차는 2월 판매실적을 발표하면서 "설 연휴가 2월에 집중되면서 근무일수가 감소해 국내판매는 전년 대비 5.5%,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체 판매도 지난해 2월보다 9.1% 줄었다.

국내에서는 최근 상품성을 크게 개선해 새롭게 선보인 레이와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쏘렌토와 니로 등 주요 RV 모델 등도 꾸준히 판매되며 근무일수 감소 영향을 최소화했다.

해외 판매 역시 국내와 중국에서의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 반면 스팅어와 스토닉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신규 차종이 상대적으로 꾸준한 판매를 유지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699대, 해외에서 3만146대 등 총 3만284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프라이드(리오)가 3만183대, K3(구형)가 2만1961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 국내판매가 시작된 신형 K3와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신형 씨드(Ceed) 등 글로벌 인기 차종이 본격 투입되면 판매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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