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금호타이어 자구계획 없으면 법정관리도 고려"

입력 2018-02-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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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자구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의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회생시킬 방법이 없다"며 "고려하고 있는 방안 가운데 법원의 절차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늘이 (경영 정상화) 협상의 데드라인이 맞나"라는 김용태 정무위원장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금호타이어는 전날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 채권단은 약정서 체결 시한이 지났지만 노조의 자구안 수용 여부를 하루 더 기다리기로 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능력있는 경영주체 앞 경영권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자구계획 이행 등 노조동의서를 포함한 MOU 체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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