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3% “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8-0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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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93명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7일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발표한 ‘2018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3%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BMSI는 93.0으로 전월보다 7.0포인트 올랐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 것이다.

금리전망 BMSI는 72.0으로 전월보다 35.9포인트 급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이 금투협 측의 설명이다.

응답자의 36%(전월 17.8%)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보다 18.2%포인트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8%(전월 25.7%)로 17.7%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는 65.0으로 전월대비 18.2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파로 인한 농·축산물 공급물량 감소로 생활물가가 상승하고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어 글로벌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다음달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38.0%로 전월보다 14.2%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BMSI는 85.0으로 전월보다 26.9포인트 하락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어 추가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과 미국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있어 설문 응답자의 23.0%(전월 7.9%)가 환율 상승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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