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5년만에 인텔 꺾었다…작년 반도체 '1위' 등극

입력 2018-02-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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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초사옥 전경(출처=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인텔을 꺾고 글로벌 반도체 업계 1위에 등극했다.

3일 반도체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인텔의 반도체 사업 매출액은 각각 약 74조3000억 원과 69조1000억 원(628억달러·이하 환율 1100원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5조 원 가까운 차이로 삼성전자는 지난 1983년 반도체 사업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35조2000억 원에 달해 인텔(19조7000억 원·179억달러)의 거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격차도 매우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47.4%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올려 28.5%을 기록한 인텔을 가볍게 눌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퍼호황'이 계속되면서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을 주요 무대로 하는 인텔보다 성장세가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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