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과세 방침에 10% 이상 폭락

입력 2018-01-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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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심리적 저항선 1000달러 무너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한국 정부의 규제에 지난주의 하락세를 재연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10.2% 폭락한 1만24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9.6% 빠진 933.68달러로, 심리적 저항선인 1000달러가 무너졌다. 리플은 14.5% 밀린 1.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24.2%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이날 가격 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미국 CNBC방송은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측에 사용자 거래정보를 은행들과 공유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한국 원화는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량에서 약 4%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엔화가 37%로 가장 크고 미국 달러화가 3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규제 강화 우려로 지난주 거의 모든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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