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비상… '미세먼지 마스크', 어떤 것이 좋을까?

입력 2018-01-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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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일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가 정체되면서 16일 오전 7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와 인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수도권과 영서, 충청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기존 일반 마스크로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한다. 또 현재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매우 작은 크기로 일반 마스크로는 한계가 있다. 1㎛ 이하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내는 KF80이나, 94% 이상 걸러내는 KF94 마스크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로 적합하다. KF(Korea Filter)는 식약처가 인증한 등급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갖춘 고가의 제품을 구비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1만5000원대의 인텍의 '오펜가드'를 비롯해 USB 충전식으로 배기 시스템을 장착한 4만5000원대의 샤오미 '부루앤블루'는 미세먼지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국 마스크 브랜드 '프레카'는 N95급 성능의 필터와 에어매시 소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18만 원대의 고가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KF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좋지만 기관지가 좋지 않은 경우 숨쉬기가 어려울 수 있다. 착용 후 자신에게 맞는 마스크를 고르거나 코에 삽입하는 코 마스크를 따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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