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8일 개장…국적사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 운항

입력 2018-0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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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공항철도ㆍKTX 운행…서울역까지 51분이면 도착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약 4주 앞두고 18일 개장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등이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7200만 명과 화물 500만 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로 예정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그랜드 오프닝(Grand Opening) 행사를 12일 제2 여객터미널 출국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약 4주 앞두고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나라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대사관 등 주한사절단, 국회의원, 국내·외 공항관계자,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김연아, 송중기), 3단계 건설 유공자, 공항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2017년 여객 6208만 명, 화물 292만 톤을 운송한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연간 여객 7200만 명과 화물 500만 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공간 확대, 환승편의시설, 전망대, 상설 문화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안내로봇, 무인자동서비스(셀프체크인, 셀프수하물 위탁)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적용됐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 도입 등으로 항공보안도 강화됐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간에는 1월 13일부터 5분 간격으로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특히 제2여객터미널은 버스와 철도가 통합된 제2교통센터를 통해 대중교통도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3일부터 공항철도와 KTX가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서울역에서 51분(공항철도 직통 열차 이용 시)이면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15일부터는 일반·리무진 버스도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하며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된 일일 2658회를 운행한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선수단, 대회 관계자, 방문객은 인천공항으로 입국 뒤 양양공항으로 향하는 환승전용 내항기나 강릉으로 가는 KTX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평창에 도착할 수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더 많은 세계를 연결하고 세계허브공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점점 높아지는 항공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해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은 인천공항이 또 한 번 최고의 공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장과 동시에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해 중추공항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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