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수익률 높은 알트코인들… SNT·에이다·스텔라루멘·스팀잇·리플 등

입력 2018-01-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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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부터 급등하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가상화폐 말함) 5가지를 고루 투자했을 경우 4일 만에 원금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비트에 따르면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스텔라루멘(XLM)·에이다(ADA)·리플(XRP)·스팀(STEEM) 등 일일 거래량 상위 5가지 코인들의 평균 순수익률은 145%였다. 원금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145만 원의 순수익을 올린 셈이다.

연초대비 상승률이 가장 컸던 코인(가상화폐의 약칭)은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으로 1일 270원에서 919원(4일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순수익률은 240%였다.

이어 스텔라루멘(XLM)이 470원에서 1300원(176%), 스팀(STEEM) 3988원에서 1만0600원(165%), 에이다(ADA) 984원에서 1895원(92%), 리플(XRP) 2700원에서 4060원(50%)이었다.

업비트에 따르면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메시지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들과 연결된 모바일 서비스다. 중국 모바일 앱 위챗처럼 메세징 앱으로 시작해 일상생활에 통합되는 것을 추구하지만, 중앙 집중식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강제성과 부패성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스테이터스 토큰은 이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연료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플랫폼이 지원하는 다양한 시장에서 이용된다. 스테이터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텔라루멘은 스텔라 결제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스텔라는 리플 프로토콜에 기초하며,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이다. 그러나 리플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텔라 네트워크의 기본 비즈니스모델은 은행, 결제시스템, 그리고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공개되는 공공의 장부, 즉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리플과 비슷하게 다중통화거래(multi-currency transactions)에서 연결통화로서 기능한다.

스팀은 스팀잇(Steemit)이라는 SNS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스팀잇은 콘텐츠를 올리고 타인의 것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탈중앙화 블로그의 성격을 지녔다. 모든 콘텐츠가 블록체인에 저장된다는 점과 콘텐츠 작성자와 투표자에게 적당한 기준에 따라 스팀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것은 일반 SNS와 차별화된다. 이런 시스템은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게 스팀잇 개발진의 구상이다. 지난해 5월 기준 17만 개 이상의 스팀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다는 금융,다양한 분야에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응용 플랫폼이자 하스켈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축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에이다 소유자는 프로토콜 변경 방법, 이해 관계자 의도를 파악하는 방법, 파편화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 등에 투표할 수 있다. 이렇게 도출된 합의는 하드포크가 아닌 소프트포크를 통해 이뤄진다. 즉, 에이다 소유자 의견을 수렴한 투표결과를 소프트포크로 구현해 민주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블록체인이란 게 에이다 개발진의 주장이다.

리플코인은 금융 거래를 위한 인터넷 프로토콜인 리플 프로토콜'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이자 기초 화폐다. 이 코인을 매개로 전 세계의 화폐를 몇 초 내로 송금할 수 있어 실시간 통화 거래가 가능하다. '리플 프로토콜'이란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RTS)'으로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금 시스템에 가까운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가상화폐와는 그 구조가 다릅니다. 사용하는 합의 프로토콜도 독자적일 뿐만 아니라, 다른 코인들과 다르게 현실적으로 주도권의 집중화가 있기 때문이다. 리플의 시스템은 한정된 참여자만 분산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의미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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