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MBK와 10년 만에 이별…“소속사 떠나지만 멤버들은 함께”

입력 2018-01-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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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이투데이DB)

그룹 티아라가 MBK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3일 티아라 멤버 효민인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했던 회사와 이별하게 됐다”라며 자필로 작성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효민은 “구체적으로는 말씀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 있든 언제든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멤버들 각자 자기 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기로 했다”라고 소속사를 떠나지만 멤버들은 함께함을 알렸다.

(출처=효민SNS)

이어 효민은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린 그때 부터, 사랑받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된다”라며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 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효민은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다”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올 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 말고 기다려달라”라고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한편 티아라는 2009년 데뷔해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 보람과 소연이 팀을 떠났지만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이 4인조로 개편된 티아라를 통해 새로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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