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이더리움 등 신고가 행진… 가상화폐 산타랠리 오나

입력 2017-12-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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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코인마켓캡닷컴 홈페이지 캡처화면.

가상화폐(암호화폐) 대명사인 비트코인을 기초한 선물(Futures)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한 이후 라이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현재 라이트코인(LTC)는 전일(24시간 전) 대비 9만5000원(52.28%) 오른 27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과 함께 거래량은 빗썸에서만 약 5900억 원이다. 전 세계적으론 4조7973억 원이 거래됐다. 총 공급량은 5426만개로 시가총액은 14조4996억 원으로 성장했다. 가상화폐 시총 4번째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개량해 만든 세계 두 번째 가상화폐로 일명 '알트코인(Alt Coin·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화폐를 말함)'의 시초가 된 코인이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지난 8월 도입한 디지털서명분리 업데이트(세그윗)보다 먼저 채택해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라이트코인과 함께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61만2000원으로 거래돼 전일 대비 8만1000원(15.26%) 올랐다.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 다음으로 미국 대형 상품 거래소에서 선물 상장이 준비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어 지캐시(Zcash)는 4만4000원(12.30%) 올라 40만1500원, 퀀텀(Qtum)은 1690원(12.31%) 오른 1만5410원에 거래됐다.

이 밖에도 대시 90만3700원(9.44% 상승), 리플 304원(8.96% 상승), 모네로 32만8900원(10.74% 상승)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920만1000원으로 전일대비 21만3000원(1.12%)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다만 해외에선 비트코인도 1만7450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일각에선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 '산타랠리'가 연상케 한다고 했다. 연말 상여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흘러들어온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는 18일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단기적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안정을 찾게될 것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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