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평창 올림픽 보이콧 안해"… 안현수, 평창서 선수생활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2017-12-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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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평창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우리는 어떤 봉쇄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이 원할 경우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러시아 대표팀 훈련 중인 안현수는 이날 "러시아 당국이 평창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나설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포기할 수 없는 무대"라고 입장을 밝혔다.

2006년 토리노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에 오른 안현수는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3관왕에 오르며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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