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甲’ 중국 스마트폰 무섭게 몰려온다

입력 2017-12-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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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샤오미TCL 등 30만~50만원대 중저가폰 이달 대거 출시…서비스센터 확충 등 고객만족도 높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연말 국내 시장에 30만~50만 원대 중저가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 애플과 삼성 등 100만 원 안팎의 프리미엄폰이 잠식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 TCL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달 중저가 모델을 출시한다. 동시에 서비스센터도 확충해 가성비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도 함께 높일 방침이다. 중국 스마트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6% 정도다. 내년까지 두 자릿수(1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웨이코리아는 4일 ‘비와이’의 후속 모델인 ‘비와이2’를 내놓는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를 통해 프리미엄폰 P9을 출시한 이후 11개월 만에 내놓는 새 모델이다. 비와이2는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의 보급형 모델인 P10라이트의 한국식 모델이다. 화웨이코리아는 지난해 9월 KT 전용폰으로 화웨이 P9 라이트를 ‘비와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바 있다. 비와이2 역시 KT 전용폰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9만 원이다.

화웨이코리아 관계자는 “연말까지 16곳의 서비스센터를 늘려 총 68곳으로 확대한다.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가입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 서비스센터는 현재 △서울 지역 내 무료 퀵서비스 △전국 1만여 곳의 GS25 편의점 무료 배송 △1:1 카카오톡 상담서비스(화웨이코리아디바이스) △핫라인 상담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도 14일 중저가 전략폰 ‘미(Mi)A1’을 출시한다. 미A1은 광학 줌 기능이 지원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수요층이 타깃이다. 미A1은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를 장착, 근거리와 원거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DSLR 카메라로 촬영할 때와 같은 효과를 부여한다. 2배 광학 줌과 1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29만9000원이며 전국 7개 아이나비 공식 직영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TCL커뮤니케이션은 18일 CJ헬로 알뜰폰 헬로모바일을 통해 ‘블랙베리 키원’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55만 원으로 해외보다 10만 원 낮게 책정됐다. 블랙베리 키원은 TCL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12월 캐나다 휴대폰 제조사 블랙베리의 브랜드와 로고 사용권을 인수한 이후 내놓은 첫 제품이다. 국내판 키원 블랙은 인도, 중국의 키원과는 달리 쿼티 자판에 한국어가 각인돼 있다. 전국 105개소로 구축된 동부대우전자 서비스센터에서 AS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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