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선진국·신흥국 동반 경기회복 전망...“내년 코스피 최고 2850”

입력 2017-11-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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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3일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회복세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코스피가 최대 28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공개한 2018년 하우스뷰(리서치센터 전망)에서 내년 코스피 예상지수로 2350~2850포인트를 제시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은 10.7배다. 다만 경기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선진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는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주식의 매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흥국으로의 수출 증가, △실적 모멘텀의 확산, △중소형 주식에 유리한 이벤트 및 정책 등을 감안해 상승 종목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글로벌 경제 테마는 경기부양과 설비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선진국 통화정책의 긴축이 강하지 않았고, 이 틈을 타 신흥국은 오히려 금리를 내렸는데, 이 효과가 2018년 경기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수요 회복으로 IT와 산업재 부문에서 점진적인 속도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연간 추천 업종으로 신(新)중국관련소비주, 소재·산업재, IT를 제시했다. 또한 2017년 투자 포인트가 기업의 수익성이었다면 2018년은 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초점이 될 것이며 수주확대, 기술수출 계약, 신작 출시, 판권 계약 등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집권 2년차 정부 정책은 과거 경험상 중소형주·코스닥 활성화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고, 삶의 질을 강조하는 중국 정책과 맞물려 신(新)중국관련소비주(게임,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레저, 화장품 등)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마지막으로 2018년 중 시중금리 상승 여부에 따라, 성장주 중심에서 인플레이션 플레이어 및 현금흐름을 고려한 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년 연간 추천주로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엔씨소프트, 이노션, 한미약품, 고려아연, 현대건설기계, 삼성중공업, 한섬 등을 제시했다. 또 가온미디어, RFHIC, 세코닉스, 알에스오토메이션, 파크시스템스, 삼성출판사, 레이언스 등의 스몰캡을 추가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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