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불참’ 롯데 신격호 회장 조촐한 95번째 생일

입력 2017-11-21 09:28수정 2017-1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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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1일 만 95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만 95세가 된 신 총괄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까운 친지들과 간단히 식사와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18일 스위스로 떠난 상태다.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 참석으로 인해 이번 행사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 경영비리와 관련해 최근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 받고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1922년생 신 총괄회장의 1심 선고공판은 12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신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중형을 구형 받아 롯데 내부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신 총괄회장의 이번 생일은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하츠코 여사의 여동생 내외, 신동주 전 부회장 부부 등과 조촐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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