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필요...투자의견↓·목표가는↑

입력 2017-11-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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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0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주가 단기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져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작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RIM(잔여이익모델)로 산출한 삼화콘덴서의 적정주가는 3만6684원인데 실제 주가는 2주 만에 65.7% 상승한 3만7200원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대비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 원으로 올려 제시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점과 내년 설비증설에 따른 추가적인 외형성장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주요 제품가격 인상효과와 설비증설 효과로 실적 개선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화콘덴서의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한 524억 원, 영업이익은 158.8% 늘어난 79억 원이었다. 이는 대신증권의 예상 매출액(518억 원)과 예상 영업이익(64억 원)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주요 제품 가격인상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로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율은 예상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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