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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광군제’ 온기 연말연시까지 이어간다… 中 관광객 모시기 한창
입력 2017-11-14 15:34

▲중국 파워블로거 왕훙들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쇼핑 체험을 하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사드 배치 갈등이 조금씩 해소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가 광군제로 누린 특수를 연말연시까지 이어가기 위해 분주하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재개를 검토하는가 하면 한류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중국인 파워블로거 왕훙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對) 중국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사드 갈등 해소가 본격화된 이달 들어 중국인 관련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0월 일 평균 대비 11월 일 평균 매출이 20%가량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사드 갈등이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매출 신장률이 마이너스 상태였으나 8월부터 점차 회복해 10월에는 13%, 11월 들어서는 23.6%까지 늘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내부에 중국인 대상 고지물 및 광고를 확대하고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과 광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중단했던 중국인 대상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SNS 운영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

20일부터는 중국 은련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를, 12월에는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수단인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2% 상당을 롯데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2018년 3월부터는 은련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핸드폰 결제 시스템인 은련카드 퀵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 왕훙을 초청해 신세계 본점 본관 외관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국 최대 SNS 웨이보로 생중계했다. 매년 연말 진행되는 본점 본관 크리스마스 장식은 웅장함과 화려함을 앞세워 서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이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SNS에 올리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신세계 크리스마스 장식이 유명해질 정도다.

쇼핑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해 이번 주말인 17일부터 연말까지 주말마다 상품권 행사 기준을 두 배 늘려 중국인 고객이 은련카드로 50만 원 결제 시 구매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씨트립 앱을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들에게 신세계백화점 전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도 왕훙 마케팅에 재시동을 걸었다. 신라면세점은 사단법인 ‘한국중국어관광통역사협의회’와 손잡고 왕훙들을 초청해 신라면세점 홍보영상을 촬영한다. 홍보 영상은 한중관광통역사협의회 소속 가이드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방문하는 면세점을 홍보하는 영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또 중국인 개별 관광객(싼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라면세점 중국어 모바일 앱에 ‘택시호출 서비스’와 ‘대중교통이용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라면세점은 원활하고 전문적인 ‘택시호출 서비스’를 위해 서울시 콜택시 업체인 ‘동부NTS’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은 콜택시 호출료(콜비) 없이 택시비만 지급하면 된다.

▲롯데면세점 새 모델로 선정된 방탄소년단.
롯데면세점은 7인조 남성그룹 ‘방탄소년단’을 새 모델로 선정해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2003년부터 한류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2009년부터 한류 문화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류스타들이 참여한 롯데면세점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왔다. 롯데면세점은 방탄소년단 외에 이민호, 이준기, 이종석, 지창욱, 슈퍼주니어, 2PM, 엑소, 차승원, 최지우, 황치열, 이루, 트와이스, NCT 등 총 14개팀, 58명의 한류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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