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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EAS 참석…북핵 평화적 해결 국제 단합 촉구
입력 2017-11-14 16:55
테러ㆍ빈곤 등 현안 해결 국가간 협력 강조…남중국해 조속 타결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정상회담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마닐라(필리핀)/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을 촉구했다. 또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 빈곤 등 역내 공동의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다.

동남아 순방 주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개최된 제‘12차 EAS’에 참석해 EAS 회원국 정상들과 남중국해 문제,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등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EAS는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동아시아 역내 주요국이 모두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상위 전략포럼이다.

먼저 북핵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핵·미사일 문제가 지역적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 위협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 억제와 안정적 관리하는 한편 모든 외교적 수단을 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는 평화적 방식으로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EAS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한다”며 “평창 올림픽이 북한의 참가를 통해 진정한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각국 정상들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정상회담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마닐라(필리핀)/뉴시스)
이날 회의에서 다수의 정상은 주요 국제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보장과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도 “남중국해와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비군사화가 중요하다”며 “중국과 아세안 간 남중국해 행동규칙(Code of Conduct)의 조속한 타결을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비전통적 안보 위협 등 역내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도) 2016년 부산에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교육연구원(TREIN)을 개원하는 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FATF는 2015~16년 우리나라의 FATF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지난해 9월 부산에 설립된 교육연구기관이다. 세계 각국의 자금세탁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테러 자금 조달금지 등에 대한 교육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각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 자금 차단, 빈곤 완화 협력 등과 관련한 성명들이 우리 지역과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정상 차원에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해 문제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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