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고 김주혁 사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입력 2017-11-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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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사망 원인이 심각한 머리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고(故) 김주혁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부검의로부터 직접 사인이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

故 김주혁에 대한 국과수 부검의 소견이 알려진 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는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에 대한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계는 故 김주혁의 안타까운 소식에 예정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일정을 뒤로 미뤘다. 배우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그의 넋을 위로했다.

故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은 빈소가 마련됐다는 소식에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전날 SBS ‘런닝맨’ 촬영 도중 갑작스런 비보를 들었던 이유영은 촬영을 접고 곧바로 서울로 왔지만 김주혁의 부검이 진행되자 집으로 돌아가 슬픔에 잠겨 있었다.

KBS 2TV ‘1박2일’에서 함께했던 출연진과 제작진도 이날 김주혁의 빈소를 찾았다. 형제처럼 지냈던 김주혁을 떠나보내는 길이었기에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김준호 등의 얼굴에는 비통함이 가득했다.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은 SNS 추모글이나 인터뷰를 통해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네티즌도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했다. 네이버 아이디 ‘dahe****’는 “김주혁이 떠난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지만 참 고마웠습니다. 좋은 연기와 친근한 모습으로 많은 웃음을 줬는데 영원히 기억할게요”라고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 ‘jung****’는 “거북이걸음으로 평생을 가겠다더니 왜 이리 빨리 갔는지 가슴 아프다. 그곳에선 가족들과 행복하길”이라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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