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사이즈 불만 교환 최소화… 맞춤 지능형 솔루션 도입

입력 2017-10-30 11:22수정 2017-10-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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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왼쪽), 메이킵 츠카모토 신고 대표이사가 유니사이즈 도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의류 상품 교환과 반품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사이즈 불만을 최소화하고자 상품 추천부터 최적의 사이즈까지 제안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일본의 온라인 피팅 솔루션 개발 기업 메이킵과 의류 사이즈 추천 솔루션 ‘유니사이즈(Unisize)’의 국내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사이즈는 온라인에서 의류 구매 시 신장, 연령, 체중, 팔다리 길이 등 신체 특징에 맞춰 추천 사이즈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단순한 구매 이력을 토대로 제안하는 기존 추천 서비스와 달리 국내·외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사이즈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에 최적화된 사이즈를 제안한다. 타미힐피거, 띠어리, 퀵실버 등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유니사이즈 솔루션의 국내 유통에 대한 독점 파트너십까지 맺음으로써 빅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의류 상품 교환·반품고객을 분석한 결과 40% 이상이 ‘사이즈 불만’ 사유를 제시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올해 12월부터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LBL, 조르쥬 레쉬, 다니엘에스떼, 페스포우 등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를 시작으로 총 20여 개의 TV홈쇼핑 패션 브랜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전 채널에 입점한 패션 브랜드로 범위를 확대하고 신발 등 잡화 상품까지 적용한다. 이를 통해 롯데홈쇼핑은 의류 교환 및 반품률이 10%포인트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올해 3월 이완신 대표이사가 부임한 이후 ‘모바일전략’, ‘빅데이터팀’ 등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9월 고객이 검색한 상품을 기반으로 연관성 있는 상품과 스타일을 추천하는 ‘상품 추천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추후 검색 상품과 연관된 기획전 추천, 날씨에 맞는 상품 추천 서비스, 나아가 1대 1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중 하나인 ‘챗봇’을 도입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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