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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감세 실현 기대감에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치
입력 2017-10-21 08:50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감세 실현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5.59포인트(0.71%) 상승한 2만3328.63에, S&P500 지수는 13.11포인트(0.51%) 높은 2,575.2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8포인트(0.36%) 오른 6629.05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예산안 통과로 법인세 감세 등 세제개편 실현 기대감 높이지면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양한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상원은 전날 밤 2018 회계연도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에선 이미 통과한 만큼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연내 성립을 목표로 세제 개편안 본격 심의에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에버코어 ISI는 “세제 개혁이 실현될 확률이 55%에서 65%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대형 감세에 따른 기업 실적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됐다.

감세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 기대감에 채권 매도가 강해지면서 미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금융주에 매수세가 강하게 몰렸다. JP모건체이스는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 골드만삭스도 크게 오르며 두 종목이 다우지수를 약 40달러 끌어 올렸다.

대폭 하락세로 출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은 소폭 반등한 채 마감했다. GE가 이날 발표한 7~9월 결산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의 순익 감소로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 다만 실적 부진은 전력 부문의 부진과 구조 조정 비용 영향이 컸다. 구조 조정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소폭 상승세로 마쳤다.

나스닥은 2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운용의 지표로 삼는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다시 썼다. S&P500지수에서 업종별로는 전체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 자본재 서비스, 소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저녁에 발표한 7~9월 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은 크게 올랐다. 신발 제조 업체 스케처스는 전날 저녁 발표한 실적을 호재로 40% 이상 급등했다. 덕분에 스포츠 용품업체 언더아머와 의류업체 랄프 로렌, 백화점 메이시 등 의류 및 소매 업체들이 두드러지게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서는 의료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 케어 및 항공기 제조사 보잉, 공업 제품·사무용품 업체 쓰리엠 (3M)이 상승했다.

한편 프록터 앤 갬블(P&G)은 급락했다. 오전에 발표한 7~9월 결산에서 매출액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이다. 면도기 등의 미용 부문과 아기 용품을 비롯해 일용품 판매가 부진했다.

코카콜라와 캐터필러, 맥도날드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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