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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메이트 10’출격…아이폰X 제치고 中 시장서 굳히기 성공할까
입력 2017-10-17 17:01

▲중국 화웨이 메이트10. 사진=화웨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1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가 탑재된 야심작 ‘메이트 10’을 공개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폰인 아이폰X에 맞서 프리미엄폰을 내놓은 것. 최근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 화웨이 등 본토 업체 등쌀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존재감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웨이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메이트 10을 선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메이트10 시리즈에는 메이트10, 메이트10프로, 포르셰 디자인 메이트10이 있다. 유럽에서 메이트10의 예상 출고 가격은 699유로. 메이트 10프로는 799유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가격과 비슷하다. 화웨이는 중국과 그외 시장의 출고 가격은 추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 X는 현재 미국에서 999~1149달러대에, 중국에서는 8388위안(127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날 공개한 메이트 10은 아이폰X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자랑한다. 메이트 10과 메이트 10 프로에는 각각 5.9인치와 6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아이폰X에는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OLED가 탑재됐다. 또한 메이트10에는 컬러와 흑백 센서가 들어간 라이카 듀얼 카메라 렌즈, 고속 충전과 대용량의 배터리, 구글의 안드로이드 8.0 OS를 탑재가 탑재됐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자동인식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웨이는 통신장비 시장에서 에릭슨AB와 경쟁하는 동시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삼성과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애플을 위협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프리미엄폰 P10을 600만 대 이상 판매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2015년 14%에서 축소됐다. 반면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4%에서 18%로 늘어났다. 지난 6월과 7월 화웨이는 애플을 제치고 매출 기준으로 세계 2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부상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X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3분기부터 화웨이가 세계 2위 자리를 사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날 출격한 메이트10이 화웨이의 공세를 얼마나 뒷받침해줄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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