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리켐, 中 전기차 1위 B사에 이차전지 전해액 소재공급 협의 중

입력 2017-09-19 10:49수정 2017-09-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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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2차전지 전해액 전문업체 리켐의 중국 전기차 회사인 B사와 계약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주에 이은 이번주 연속으로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19일 리켐 관계자는 “중국 B사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며 “최근 샘플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의 NDA 체결로 업체명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켐은 리튬이온전지의 주원료인 전해액 소재와 LSD패널 공정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에천트 소재 및 광학용 투명접착필름(OCA)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2007년 설립해 201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 전해액을 LG화학과 솔브레인, 파낙스이텍, 삼성SDI 등에 납품해왔다. 전해액 소재의 경우 2014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은 36%에 달한다.

중국 B사는 중국의 전기차 및 2차전지업체다. 생산량 및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업체로 꼽힌다. 2차 전지로도 세계 2위 수준이다. 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남미에서 전기 택시와 버스를 판매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8%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리켐이 B사에 공급 조율 중인 제품은 2차전지 전해액이다. 최근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액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3년간 매년 6GWh 가량 생산설비를 증설한 BYD가 내년까지 22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

리켐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79억 규모의 신규자금을 조달했다. 공시를 통해 “조달 자금을 통해 추진 중인 2차 전지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토대로 중국 지사 설립도 검토하는 한편 2차전지 사업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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