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안 찾아간 32명, 로또 당첨금 600억 1년 후 소멸

입력 2017-09-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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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눔로또 캡처)

로또에 당첨됐는데도 당첨금을 받아 가지 않은 사람이 10년 동안 4900만 명, 금액은 3800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로또 당첨금 미수령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6월까지 로또복권 당첨금 미수령자는 약 4891만 명, 미수령액 규모는 3813억9400만 명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만 295만 명이 당첨금을 찾지 않았다. 그 금액은 총 204억5200만 원.

최근 10년간 미수령자가 가장 많은 금액은 '5등 당첨자'였다. 98%인 4791만 명, 미수령액은 총 2395억5900만 원(62.8%)이었다. 당첨금이 5000원으로 미미하다 보니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1등에 당첨됐음에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32명으로 당첨금은 총 599억7900만 원이었다. 1등 당첨금 미수령자는 2013년 6명, 2014년 3명, 2015년 4명, 2016년 4명이었다. 올 상반기에도 1명이 1등 당첨금 16억3200만 원을 수령해가지 않았다.

로또 당첨금은 1년 후 소멸된다. 소멸 시효가 지난 미수령 당첨금은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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