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해양관광도시에 아파트 잇따라 분양

입력 2017-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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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조감도

여수, 부산, 송도 등 대표적인 해양도시에 내달까지 잇따라 아파트가 공급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이달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 관광휴양1단지 일대에 레저 복합단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오피스텔, 프리미엄 리조트, 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레지던스 348실과 오피스텔 180실이 분양된다.

이 곳은 단지 3면이 남해바다와 접해 전 실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복합 커뮤니티 전망 공간인 뷰테라스와 선셋테라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지상 6층에도 바다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GS건설도 내달 부산 수영구 광안1구역을 재건축한 '광안자이'를 선보인다. 총 971가구 규모로 이 중 1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부 가구는 인접한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금련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양도시들이 마리나항, 크루즈 등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문화생활 수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 일대는 부촌으로 꼽히면서 부동산시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해양레저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여수시의 집값은 현재 3.3㎡당 평균 518만원(부동산114 기준) 수준으로 전년(395만원)에 비해 31% 올랐다. 전남 지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오름세다.

특히, 여수 내 강남으로 불리는 웅천지구의 '신영 웅천지웰 3차'는 2014년 분양 당시보다 1억원 가량 오르며 공급면적 기준 3.3㎡당 1000만~1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분양된 '여수 웅천 꿈에그린'과 올해 8월 나온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는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이 관계자는 "해양도시는 교통, 문화, 관광,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고 희소한 자연환경에 주택수요자들도 늘고 있다"며 "바다조망과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강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건설과 한신공영, 일신건영 등도 해양도시 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은 내달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지구에 '일광지구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SK건설은 같은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SK뷰 센트럴'를, 일신건영은 속초 조양동에서 '속초 조양동 휴먼빌' 아파트를 분양한다. 속초에서는 내달 GS건설의 '속초자이'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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