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경영] S-OIL, 잘 쉬고 와야 일도 잘한다… 연중 2주 몰아서 휴식

입력 2017-08-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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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 ‘창의소통 라운지’를 열고 임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 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임직원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고 적절한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향유할 때 더욱 창의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임직원 재충전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집중휴가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집중휴가제도는 일과 삶의 균형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에쓰오일의 대표적인 제도로서, 임직원이 연중 자유롭게 2주간의 연속 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제도다.

장기 휴가로 인한 업무 공백은 대행 체제로 보완한다. 임원이나 팀 리더가 집중휴가를 떠날 경우 다른 임원이나 팀의 리더가 휴가자의 업무를 대행하도록 연초에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업무 대행을 지정한다. 이로 인해 다른 부서의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부서별 칸막이가 낮아지며 팀 간 교류가 증대되는 효과도 거둔다.

에쓰오일은 주말과 공휴일 사이의 샌드위치 데이를 휴무일로 정해 연차 휴가를 사용하여 여가활동을 갖도록 하고,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패밀리데이로 정하고 정시 퇴근을 장려한다. 또한 두 달에 한 번 주중 휴가를 사용해 업무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기를 권장하는 MRD(Monthly Refreshment Day)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에쓰오일은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공덕동 본사 인근에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직장과의 접근성, 안전, 교통, 환경 등을 고려해 공덕동 사옥 인근에 어린이집을 신축하고 있으며 내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마포 본사와 울산 공장에 모성보호실(수유실)을 설치해 유축기, 모유보관전용 냉동고, 소독기 등을 구비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은 지난해 8월 본사 사옥 5층을 ‘창의력 충전소(Creative Station)’ 콘셉트로 꾸미고 임직원의 편의시설을 구비해 놓았다. 이곳은 학습과 휴식을 접목한 독창적인 공간인 라이브러리 카페가 있고 이 안에 가상현실(VR) 체험장비, 안마의자, 개인 학습실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정 칸막이 대신 접이문을 설치하고 사방이 막힌 벽을 없애 투명 유리로 회의실을 꾸미는 등 유연한 사고와 소통 강화를 위한 공간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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