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케이씨피드, 계란 공급 6곳 모두 살충제 미검출…제품출하 이상 無

입력 2017-08-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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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살충제 계란을 둘러싼 위해성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씨피드와 거래중인 농가 6곳 모두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케이씨피드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지난주에 계란 공급업체 5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미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이번주 나머지 1곳 농가에서도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케이씨피드는 계열사 케이씨프레쉬를 통해 계란을 원료로 해 전란액, 난황액, 난백액 등 액란상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액란은 B2C인 소비자를 비롯해 제빵업체, 급식업체 등 B2B 등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빠른 검사 결과로 매출과 수급 등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6곳 모두 DDT를 포함한 유해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지난주부터 검사가 완료된 계란 원료를 활용한 액란 제품은 바로 출하가 재개됐고, 나머지 1곳도 검사가 완료되면서 현재 모든 액란제품 출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일부 양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되면서 먹거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가 보완조사를 진행한 농가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되는가 하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계란에서 금지 농약인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계란과 관련 살충제 5종의 위해평가에서 건강에 큰 우려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환경보건학회는 만성독성으로 인한 영향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견해를 밝혀 살충제 계란을 둘러싼 위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대한뉴팜, 한일사료, 우정비에스씨, 우진비앤지 등 계란 살충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케이씨피드는 배합사료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농장운영을 위한 케이씨팜, 농가축산물(계란)의 가공 및 유통을 위한 케이씨프레쉬, 그리고 케이씨피드 배합사료 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한 케이씨대부파이낸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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