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 기대감에 상승…WTI 0.6%↑

입력 2017-08-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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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27센트) 상승한 배럴당 47.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물은 이날이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이날부터 거래된 10월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30센트) 오른 배럴당 47.8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21센트) 오른 배럴당 51.8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8주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22일 장 마감 뒤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하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3일 오전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지난주 EIA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890만 배럴 감소해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동시에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S&P글로벌플랫츠는 18일 끝난 주간의 원유 재고량이 3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와 증류유는 각각 130만 배럴,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1월 회의에서 감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원유감산을 위한 다음 회의가 11월 열린다”며 “이때 감산 연장이냐 종료냐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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