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전문가들 "남북 긴장 글로벌 이슈화에 해외투자자 면밀 모니터링 필요"

입력 2017-08-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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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국제금융전문가 간담회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북한 리스크 관련 국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길 UBS전무, 이성희 JP모건 체이스 지점장, 최만연 블랙락 한국대표, 김동연 부총리,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한승수 모건 스탠리 한국대표, 오석태 소시애때 제너럴 전무,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북한 관련 리스크와 관련해 국제금융전문가들이 남북 긴장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이슈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전개 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를 경각심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제금융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북한 관련 리스크 및 해외부문 불확실성 등과 관련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해외투자자들의 시각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희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 지점장, 권구훈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전무, 한승수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한국대표, 오석태 소시애때 제너럴(Societe Generale) 전무, 이병길 UBS 전무, 최만연 블랙락(BlackRock) 한국대표,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부분의 해외투자자들이 아직까지는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 상황이 남북 긴장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이슈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전개 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최근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당장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포지션(exposure) 조정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나 해외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를 경각심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외국인 증권자금 매도세와 관련해 북한 리스크 문제보다는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성격이 강하며 한국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가능성 등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시에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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