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오전] 스페인 테러·트럼프 불안에 하락…일본 0.99%↓·중국 0.32%↓

입력 2017-08-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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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9% 하락한 1만9506.85를, 토픽스지수는 1.04% 내린 1598.0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하락한 3258.0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4% 내린 1만293.0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8% 떨어진 2만7019.3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55.63으로, 0.40% 하락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슬람국가(IS)가 주도한 테러 공격이 일어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1%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측근 중 합리적인 온건파로 분류되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트럼프의 백인우월주의자 두둔 발언에 실망해 사임한다는 소문이 전날 시장을 떠돌았다. 백악관이 이를 황급히 부인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걷히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전날 밴 차량이 행인들 사이로 돌진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테러 공격 용의자 중 두 명은 체포됐으며 다른 한 명은 현재 추적 중에 있다. 스페인 경찰은 바르셀로나 인근 캄프릴스에서 대테러 작전을 벌여 용의자 4명을 살해했다. 다른 용의자 1명은 부상했다.

일본증시는 테러에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하고 있다.

신일본제출주금 주가가 1.9%, 주부전력이 1.8% 각각 떨어지고 있다.

중국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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