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로봇’이어 관광객에 통역 서비스 ‘쇼핑봇’ 백화점에 등장

입력 2017-08-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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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AI 로봇쇼핑도우미 현대백화점에 공급

▲한글과 컴퓨터 통역 쇼핑봇
지난 달 LG전자의 공항 안내 로봇이 상용화 된데 이어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역 쇼핑로봇이 등장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인공지능(AI)기반의 로봇쇼핑도우미(이하 쇼핑봇)를 현대백화점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쇼핑봇'은 로봇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면에 큰 화면의 태블릿을 장착했다. 한글과컴퓨터의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 통역 소프트웨어인 '말랑말랑 지니톡'이 탑재돼 외국인 쇼핑객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쇼핑객이 안내데스크 쪽에 마련된 이 기기에 영어 등 언어로 말을 하면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해준다.

AI기반의 인공신경망번역기술(NMT) 적용으로 문장의 문맥, 어순을 고려한 번역 결과를 제공하기에 정확도가 높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사용할수록 향상된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고 한컴 측은 설명했다.

현재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다. 향후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관광객들이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쇼핑봇을 관광객이 많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우선 배치하고, 향후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상업용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로봇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 청소 로봇과 안내 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이 공항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항 이용객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실내 공간을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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