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올 들어 자동차 리콜 130만대 ‘사상 최대’

입력 2017-07-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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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리콜 대수가 130만대를 넘어서 역대 최대 리콜을 기록한 2004년의 136만대에 근접했다. 연말까지 아직 5개월이나 남아 있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은 총 172건, 130만 8758대다. 자동차 자기인증제가 도입된 2003년 이후 리콜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2004년으로 총 115건, 136만 9925대가 리콜됐다. 리콜 결정 차량이 100만대를 넘긴 해는 2013년과 2015년으로 각각 103만 7151대, 103만 2906대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리콜 대수를 기록한 것은 2013년 현대·기아차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19개 차종 82만 5000대를 리콜했고, 2015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SM3·SM5 승용차 엔진마운트 고정볼트 결함으로 39만 2000대를 리콜했다.

올해는 현대·기아차가 자발적 리콜을 한 세타2 엔진결함 차량이 17만대로 가장 많다. 리콜 결정이 난 차량 중 실제 소비자가 부품교환 등 리콜조치를 받은 차량은 2013년 96만 9000대로 93.4%, 2014년 79만 8000대로 91.7% 등으로 대부분 90%대로 조사됐다. 다만 리콜 결정이 내려진 지 얼마 안 된 2015년은 84.4%, 지난해 6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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