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 852만 명 '역대 최대'

입력 2017-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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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ㆍ서해5도ㆍ금오도ㆍ청산도ㆍ거문도ㆍ제주도 순

(해양수산부)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852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총 852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772만 명)보다 약 80만 명 증가한 수치고 종전 최고치였던 2013년 상반기(773만 명) 이용객 수를 10% 이상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다.

월별로 보면 여객선 성수기인 4월과 5월 들어 이용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5월에는 이용객 수가 225만 명에 달해 월간 이용객 수로는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항로별로는 마라도(42%), 서해5도(21%), 금오도(13%), 청산도(12%), 거문도(11%), 제주도(10%), 욕지도(9%), 매물도(9%), 울릉도(5%), 홍도(4%), 보길도(1%) 순으로 주요 관광항로 대부분에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했다.

또 도서민 거주자에 비해 일반 여행객이 66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나 증가했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 급증 요인으로는 기상상황이 양호해 여객선 운항횟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점,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마련ㆍ시행함으로써 여객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올해 6월부터 만 28세 이하 연령층을 겨냥한 여름철 여객선 할인상품인 ‘열정! 바다로’를 운영하는 등 여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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