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5% 유지…내년 3.6% 하향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5%, 내년 3.6%로 전망했다. 이는 4월 전망과 비교해 올해는 같고 내년은 0.1%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이번에는 한국 관련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통해 올해 3.5%, 내년 3.6%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3.2%보다 높은 것으로 IMF는 세계경제가 유로지역 및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위험요인으로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美 규제·재정정책, 브렉시트 협상) △중국의 급속한 신용팽창에 따른 금융위험 △예상보다 빠른 미국 금리인상 속도 △자국중심주의 정책 심화 등을 들었다.

IMF는 미국은 1분기 실적 저조와 재정 확대의 시기·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0.2%포인트(2.1%), 내년 0.4%포인트(2.1%) 하향했다.

일본은 민간소비, 투자, 수출 개선에 따른 1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전망을 0.1%포인트(1.3%) 상향하고 내년은 기존 전망(0.6%)을 유지했다.

중국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오래는 0.1%포인트(6.6%→6.7%), 정부의 지속적 재정확대를 반영해 내년 0.2%포인트(6.2%→6.4%) 각각 상향 조정했다.

IMF는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거시경제 정책조합 및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며 "특히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은 선진국은 지속적으로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