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ㆍ6호기 중단 공론화위원회 24일 출범

입력 2017-07-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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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하고 최대 3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간다.

23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에 대한 선정 작업을 완료하고, 24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ㆍ위원 인선 관련 명단을 발표한다.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0월 21일까지 3개월간의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이어 이날 오후 4시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오후 4시30분부터 곧바로 공론화위원장의 주재로 1차 회의가 열린다.

30여분의 회의가 끝난 후에는 위원장 인터뷰와 대변인의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대변인은 8명의 위원 중 한 사람이 맡을 예정이다.

지난 17일 공포된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국무총리 훈령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장과 위원은 국민적 신뢰가 높은 덕망 있고 중립적인 인사 중에서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국무조정실은 위원장을 비롯해 인문사회ㆍ과학기술ㆍ조사통계ㆍ갈등관리 분야 각 2인의 위원 등 총 9명의 인선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특히 위원의 남녀 비율을 균형있게 배치하고 20~30대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구성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ㆍ과학기술ㆍ조사통계ㆍ갈등관리 분야별 두 곳의 전문 기관ㆍ단체로부터 각 3인씩 추천받아 최대 24인으로 위원 1차 후보군을 구성했고 원전 찬반 대표기관에 제척 관련 의견제시 기회를 부여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10명 이내의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최대 3개월 동안 여론 수렴을 거쳐 시민배심원단이 판단을 내리게 하자고 결정한 바 있다.

공론화위원회 설계에 따라 구성되는 시민배심원단이 공사 중단 혹은 재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신고리 5ㆍ6호기 공사는 지난해 6월 건설허가를 얻은 뒤 건설 공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5월 기준 종합공정률은 28.8%, 집행된 공사비는 약 1조6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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