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0분의 1’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입력 2017-07-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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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공식 출범

(사진=카카오뱅크)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보다 해외송금 수수료가 10분의 1 저렴한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27일 공식 출범한다.

23일 카카오뱅크는 5000달러 이하 송금 시엔 총 비용이 5000원, 5000달러 초과 송금 시엔 수수료가 1만 원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시중은행이 5000달러 송금 시 수수료가 5만 원 안팎임으로 고려하면 10분의 1 저렴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5000달러 송금 시 A은행 수수료(영업점)는 5만4960원, B은행 수수료(모바일)는 4만6960원이다.

저렴한 송금 수수료가 가능한 것은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를 면제하기 때문이라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기존 해외 송금은 송금 수수료를 비롯해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 복잡한 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단, 일본, 태국, 필리핀은 금액에 관계없이 8000원이며 중개수수료와 수취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해외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22개국이다. 통화는 달러, 유로, 엔 등 12종이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해외 송금은 비싸고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편의와 필요를 읽고 이를 해결해주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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