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 이어 뉴질랜드 현지마케팅 박차…"글로벌 판매 확대"

입력 2017-07-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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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 G4 렉스턴을 비롯한 쌍용자동차 모델들이 전시돼 있다.(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시장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강화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14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 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G4 렉스턴을 비롯한 차량 20여대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다.

농업뿐 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이자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공식스폰서로 나서 모터쇼 기능도 겸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행사장 내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오는 9월 수출 예정인 G4 렉스턴을 처음 선보였다.

또한 온·오프로드를 모두 갖춘 시승 코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직접 쌍용자동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쌍용차는 지난 2014년부터는 뉴질랜드 최대 프리미어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BNT 뉴질랜드 수퍼투어러스)의 메인 카테고리 경기로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도 개최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풋볼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뉴질랜드 SUV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잠재 고객 확보,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마케팅 활동 덕분에 현지에서 SUV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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