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핵·미사일 문제 국제 전체 공동 대응이 중요”

입력 2017-07-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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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리트리트 세션 참여…“테러 G20 강력 대응해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국제규범과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전체의 긴밀한 공조와 대응이 중요하다.”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째 날인 7일(현지시간)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 환영행사 후 테러리즘을 주제로 한 비공개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세션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리트리트 세션에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해 더욱 강화된 실효적인 압박을 통해 북한이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도록 유도하자”며 “한반도의 평화 정착이 동북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증진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 열리는 메세홀에 도착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G20 정상들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을 제안하면서 각국 정상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 리트리트 세션 주제를 G20 의장국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테러리즘’으로 잡은 것은 최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테러가 빈발해 각국 정상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해결하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는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G20의 강력한 대응 의지 천명이 필요하다”며 “G20이 테러리즘 대응을 위한 기존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함께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자”고 발표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제 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폭력적 극단주의 피해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테러집단들의 자금조달 원칙 차단을 위해 자금세탁방지기구의 역량 강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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