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대전 중학생, 여교사 수업 중 집단 성적 부적절 행위…“요즘은 교사도 극한직업”, “부적절 행위가 아닌 범죄다”

입력 2017-06-28 07:18

박다정 기자 dj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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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여교사의 수업 중 집단으로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1일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수업 중 학생 10여 명이 집단으로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해 당시 수업 중이던 교사가 학교를 비롯해 교육청에 해당 내용을 알렸습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27일 사건에 연루된 학생 8명에게 ‘특별교육 8일, 성교육 이수 처분’을 내렸습니다. 또 교육청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여교사를 대상으로 한 음란한 행동이 아닌 영웅 심리에 따른 학생들의 장난이었다”라며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행위가 있었지만 체육복 바지나 속옷 위로 서로 음모 크기를 비교하거나 만지는 등의 행동이었다”라고 진상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또 “학생들은 교사가 보지 않을 때 행위를 하다가 근처로 오면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학교 측은 피해 교사가 해당 학급 교과 수업에서 빠지도록 조처하고 심리치료 등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전 중학생 여교사 집단 성희롱 사건에 네티즌은 “고의 아니고 장난삼아 한 행동? 그럼 고의는 수업시간에 단체로 여교사 성폭행하는 걸 말하나?”, “하필이면 여선생 수업시간에만 우연히 서로 신체를 비교했다는 거지?”, “부적절한 행위가 아니라 범죄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