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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분석] 한국테크놀로지, 석탄건조설비로 실적 반등 노린다
입력 2017-06-15 09:00

친환경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한국테크놀로지가 비산먼지를 제거한 석탄건조설비 등 석탄업그레이드 사업으로 실적반등을 노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36억5000만 원 규모의 석탄건조설비 저탄장 증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81.5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2월 14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2015년 11월 한국테크놀로지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에 준공한 세계 최초 상용화 석탄건조설비에 저탄장을 증설하는 공사다. 비산먼지를 제거하는 저장석탄 이송 컨베이어와 건조석탄 저장조를 신규로 설치하는 계약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건조대상탄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건조탄 저장조 설치로 원활한 연속 운전 환경을 조성해 이용률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산먼지는 야적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석탄은 컨베이어로 이송시 비산먼지가 필히 발생하게 되지만 한국테크놀로지는 서스펜디드 컨베이어 방식의 친환경 컨베이어를 설치해 석탄이송 과정에서의 비산먼지를 차단, 비산먼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석탄건조설비 저탄장 증설 계약은 최근 미세먼지와 더불어 석탄화력 발전소 주변 주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비산먼지를 제거해 석탄을 이송시키는 국내 첫 컨베이어 설치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45억 원, 영업손실 90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석탄업그레이드 사업의 추가 수주 매출이 정체됐고, 고정비 지출에 따른 손실 반영되면서 실적이 위축됐다.

회사는 올해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기조와 맞물려 고수분 저급석탄의 고품위화 사업, 석탄건조설비 및 발전설비 유지보수사업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적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신재생 하이브리드 석탄고품위화 기술은 문재인 대통령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기술”이라며 “석탄화력발전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억제에 최적화된 설비로, 남아있게 될 화력발전소의 효율 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내외 발전소들과 새로운 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논의를 활발히 진행중”이라면서 “석탄건조설비 등을 수주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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