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소형SUV ‘코나’공개…“SUV 라인업 대폭 확대”

입력 2017-06-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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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3일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어 고양에서 열린 ‘코나’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가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은 2010년 48만 5000여대에서 2016년 463만7000여대로 6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연 평균 성장률 역시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IHS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도 B세그먼트 SUV 시장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553만 8000여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현대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무엇보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온전히 상품성에 반영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추기 위한 기술력의 집약은 물론,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정 부회장은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전 차급에 걸쳐 크게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선 코나를 시작으로 가장 작은 A세그먼트에서부터 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파워트레인도 기존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대차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첫 소형 SUV인‘코나’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모델 두 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운영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이 별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스마트 1895~1925만 원 △모던 2095~2125만 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225~2255만원 △프리미엄 2425~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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